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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마의 여름궁궐인 노부링카의 연못에 주인을 잃고 뜨있는 노젓는 빈 배를 보고 만해 스님의 시, <나룻배와 행인>가 생각났다. 화공 스님의 유마경 강해인 <<유마경과 이상향>>을 읽을 때 통도사 서울 포교당인 구룡사 주지 정우 스님이 도올의 구룡사...

있는 아름다운 우리의 성지를 찾아 나설 것이다....그때는 양손에 복사할때 들었던 기도문 대신 순교자와 함께하는 기도문 과 묵주를 양손에 들고....고개숙인채, "이땅의 모든 순교자여, 당신들은 하느님의 은총에 힘입어 굳은 신앙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우리나라 들녘 어디에서나 쉽게 볼 수 있는 쑥부쟁이. 모진 바람 속에서도 축축한 자리를 지키며 살고 있는 이 쑥부쟁이야말로...들꽃이 아닐까 한다. 게다가 순박한 모습으로 무더운 여름을 참고 견디며 꽃을 피워서, 저물어 가는 가을 들판을 넉넉히...

뜻의 아름다운 우리말로 불리고 있는 미리내 성지는 한국 최초의 사제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의 묘소와 그의 어머니 고(高) 우르술라, 김대건 신부에게 사제품을 준 조선 교구 제3대 교구장 페레올 주교 그리고 김대건 신부의 시신을 이곳에 안장했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