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기리는 추모시를 전인구 동기가 바침니다 故 이재영친구를 먼저 보내며 겨우내 움츠렸던 풀과 나무가 봄기운으로 예쁜 꽃을 피우는 민족의 성역 동작동 현충원에 오늘 아름다운 꽃한송이 떨어져 우리들 가슴을 아리게 하네 우리 동기생 중에 가장 육사...

순겸(順謙)히 증거하셨음을 뉜들 한데 깨닫지 못하리이까 ? [03:55 am, 10/31(Thr), 2002 대치동 디오니스에서] ----------------------------------------- *한국시사(韓國詩史)에 아름다우면서도 가슴 아픈 교훈을 남기고 가신 정 지용님께 올리는 추모시

5.18 30주년 추모시- 아버지의 하늘/전 숙 5.18 30주년 추모시 (추모식전에서 공식 낭송) 아버지의 하늘 전숙 작은 가슴에 아버지의 영정을 꼭 끌어안았던 눈물의 아이가 아비의 강으로 깊어지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그 사무친 여정에 민들레는 눈물들의...

고 류 시 화<류 @@ 동기 아버님>님을 추모하며 돌아 오소서 되돌아 오소서 무에 그리 바쁘셔서 못 다 부르신 노래 남겨두고 어이 훌훌 먼 길 떠나십니까 그리도 아프셨습니까 그리도 그리우셨습니까 답답함에 가슴 저려 세상사 등지고 밤하늘 별빛으로...

가련다 그 마을 전설에 뻐꾹새 울고 두견새 날아들었으리니 나의 완고한 배짱은 그곳에서 어머니 사랑으로 싹틔웠고 결심은 아버지의 팔뚝이었나니 당신께서 내게 앉히시고 지으신 사랑 내 마지막 연서는 민족을 향해 외치나니 바람이요, 전해주시구려...

분단 속의 엄혹한 분단의 마을, 광주의 마을 그대에게 난생 처음으로 꽃다발을 걸어주던 마을 아니 평생 농민 어머니의 마을 아버지의 마을 그대가 일생을 걸고 해방시키고자 했던 계급의 마을에 이제 그대의 관을 내리고 우리 목메어야 한단 말인가...

바람의 노래 / 이강수 햇빛 고운 봄의 울타리 죽으려고 찾아든 자리 담배 한 개피 간절하다 죽어야 말을 할 수 있기에 내 발로 길을 물어 내 눈으로 한 발짝씩 더듬어 올랐다 하늘이 맷돌로 내려 앉아 갈고 엎고 갈아 대도 죽어서 전해야 할 말이 있었다...

라는 것이었습니다. 그 말에 내가 발끈하며 대답했습니다. “남의 슬픔에 대해 함부로 재단하지 마세요. 형님의 아버지가, 당신의 딸이 세월호에 갇혀 죽었어도, 뼈 한 조각 찾지 못해 제사조차 지내지 못해도 그런 말씀 하실 수 있겠습니까? 기일이...

그렇게 자상하시던 우리 작은 어머니 이제 사랑하는 작은 아버지의 곁으로 가셨군요 여태껏 건강하시더니 연세가 드시니 병만 생기고 집에서 계시다가 요양원으로 가시던 날 찾아뵙지 못해서 죄송합니다 언제나 작은집에 들를 때 반갑게 맞이하시던 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