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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부들의 이정표로도 사용이 되었고 한다. 특히 영화나 드라마에서도 이곳 두물머리가 자주 등장하는 곳이도 하여 젊은 아베크족은 물론 한국을 관광하는 외국인 관광객들도 많이찿는 곳이기도 하다. 전해지는 전설에 따르면 말을타고 이곳 느티나무 아래...

차량도 지금처럼 많지 않을 때라 걸어서 데이트를 즐기곤 했는데 젊은 남녀가 금강둔치를 많이 찾았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 아베크족의 거리라고 불리기도 하 였다. 그때는 지금과 달리 좀 튕겨야지 순순히 데이트에 응하면 헤픈 여자로 보인다는 인식 때문...

많았어요. 지금처럼 잘 꾸며진 남산이 아니라 자연에 가까운 산이었으니 숲속, 여기저기 적당한 나무 아래는 쌍을 이룬 아베크족들이 사랑의 꽃을 피우느라 가뜩이나 더운 여름날을 한층 더 덥게 만들었죠. 우리도 가능하면 으슥한 숲속으로 찾아 들어가...

수는 없다. 빈모에 빗방울은 떨어지고 그럴때마다 나이가 더 들어보인다. 용문山자락 제법 맛집으로 알려진 청국장 집에 아베크족이 보인다. 백발에 남자와 검은머리 사십대 여자가 다정해 보인다. 갑자기 젊은날의 초상이 소환되는 풍경의 도발이다. 오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