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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는 미물 마져도 주어진 현실을 탓함없이 이리들 역할을 하는데 하물며 사람이 자리를 탓해 무엇에 쓰랴 .. 아주까리라 불리는 녀석이다. 매년 씨가 떨어지며 그자리에서 다시 나지만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으니 올해는 이곳 저곳에 옮겨 심어 둬보려...

빛이 도는 모습. 아주까리 잎은 짙은 녹색인데 비해 붉은 빛이 강한 녹색으로 보이지요. 꽃도 아주까리와 같이 암수 한그루로...꽃이 피며, 열매는 가시가 있고 길둥근 씨 세 개가 들어 있는데 씨로 기름을 짠다. 열대 아프리카 원산으로 온대 각지에서...

피마자라고 부르는 아주까리 아주까리의 씨를 피마자라고 합니다. 기름을 짜는 피마자! 여름철에 꽃이 피는 아주까리가 양지바르고 따뜻한 곳에 살고 있어서일까 아직도 꽃을 피우고 있더라구요. 미색의 꽃은 수꽃, 붉은색의 꽃은 암꽃입니다. 아주까리...

그 씨를 잘 거 두기 위해 이러한 노력을 하고 있지 않나하고 생각해 본다 씨와 밭은 선 천적 원초인 동시에 자연섭리의 기초에...긴 담뱃대를 물고 외할머니는 낭자머 리에 비녀를 꽂고 아주까리기름을 바르던 그 시절 바로 그때가 얼마 안 된 것도 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