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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아침에 읽는 시) 등대에 2024.04.0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이 아침에 읽는 시) 등대에 임영봉 그대, 한 번 가만히 생각해보게나 그대 나이가 지금 몇 살인가? 이제 나이도 어지간히 먹을 만큼 먹지 않았겠나? 세상 계급살이 그거야 몇 푼 가치가 있겠나 그래 자네가 세상일을 했으면 얼마나 했겠나, 무얼 했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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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끝, 끝자락에 관한 시모음 1) 2024.11.2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끝자락에 관한 시모음 1) 가을 끝자락을 밟으면 /목필균 그 옛날 공지천을 떠돌던 안개 배인 블라우스 같은 사랑을 노래했던 시인이 생각난다 젖은 듯 젖지 않은, 젖지 않은 듯 젖은 사랑이란 블라우스는 온몸에 감겨들더라고 바작바작 말려버린 대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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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에 관한 시모음 2) 2024.11.14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마을에 관한 시모음 2) 마을버스, 노선을 개척하다 /김영미 도시의 헐은 구멍으로 빗물이 샌다 누군가 우리시대의 유물 양은 냄비를 녹여 하늘 한 조각 은빛 납땜을 했다 어디선가 우리시대의 밀려난 꿈들 꾸역꾸역 서식을 시작한다 도시의 뒤란 비탈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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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에 관한 시모음 36) 2024.11.1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11월에 관한 시모음 36) 11월 말일에 /박인걸 샛노란 은행잎과 새빨갛게 빛나던 단풍잎이 며칠 사이에 곤두박질치고 살 발라 먹은 고깃뼈처럼 앙상한 가지만 찬 바람에 몸서리친다. 그 푸르던 칠엽수 마로니에 잎과 큼직한 오동나무 잎 뚝뚝 떨어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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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꽃에 관한 시모음 1) 2024.11.18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들꽃에 관한 시모음 1) 들꽃 /淸草배창호 바람이 실어 나른 홀씨의 애틋한 사랑 하늘을 이고 땅에 뉘었으니 낯설고 물설다 해도 구름을 닮은 네, 초록의 여린 잎사귀에 맺힌 이슬방울 보는 것이 참 좋다 빼어나지도 않아 눈길조차 주는 이 없어도 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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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한시] 설날 아침에 2023.02.08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설날에 관한 내용이 나오는 것으로 보아 우리 민족이 설날을 명절로 삼아 중요한 날로 여겨온 지는 하마 오래되었다고 생각된다...이렇게 설날을 대상으로 하는 한시의 경우 대부분 설날 아침에 지어지는데, 자신이 지나온 시간을 되돌아보고 반성하며 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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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에 관한 시 2024.10.08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어느 날에 관한 시 차례 어느 날 / 반칠환 耳順의 어느 날 / 허형만 느릿느릿 어느 날 / 윤인애 어느 날 문득 / 마종기 어느 날 아침 / 나희덕 어느날 석양이 / 김선우 어느 날 저녁 / 이상국 어느 날인가는 / 윤제림 어느 날, 우리를 울게 할 / 이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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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조의 죽음에 관한 시론(詩論) ---안정옥의 시세계 2024.09.25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이 시에서 이렇게 노래한다. “사람도 지나간 일 위로 자꾸만 새로운 일 보태주는 것이 삶이듯 그렇게 소리 없이 지나가기만 하는 일들은 애달프다 눈은 내렸고 버겁다 풀어 쓸 수조차 없는 희미한 죽음이 당도해도 해줄 수 있는 일은 소리 없이 왔다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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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사람이라면 누구나 삶에서 한 번쯤 마주하는 본질적인 물음에 관한 시집 추천! 「두 개의 삶과 언어의 끝없을 항해」(올 비 저) 2024.11.18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물음에 관한 시집 추천! 「두 개의 삶과 언어의 끝없을 항해」 (올 비 저 / 보민출판사 펴냄) 본 시집은 성장하는 청춘의 삶에...일시적인 해답이 아닌, 삶에 대한 깊은 고뇌로 연결되며 두 개의 언어로 펼쳐진 시들의 여정은 마치 서로 다른 두 갈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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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잡은 자연산 민물새우 2024.10.1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기타사항 :자연산 민물새우 1kg 37,000원 /택배비는 제가냅니다 구매글외 어떤 댓글도 자제하시고 허용하지 않습니다 물품에 관한 문의는 반드시 판매자를 통해서 문자나 전화로 문의 하시기바랍니다 부탁드립니다 장터이용시 카톡 문자 밴드등으로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