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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마귀가 궂게 울면 무슨 변고가 생기나 하고 걱정했다. 아침에 까마귀가 울면 어린 아이가 죽을까 염려했고, 낮에 울면 젊은 사람이 죽을까 염려했으며 저녁에 까마귀가 궂게 울면 노인이 죽겠구나 하고 생각했다. 까마귀가 지붕 상마루 부근에서 울면...

지는 것은 싫었다. 하지만... 흰 까마귀가 울었다. 이런저런 짜증들이 겹쳐 불쾌한 기분이 까마귀 울음소리에 날카롭게 반응했다. 옛말에도 아침에 까마귀가 울면 종일 운이 따르지 않는다고 한데다 이유는 알 수 없이, 다른 까마귀들과는 다른 이 하얀색...

게다가 덩치는 얼마나 큰지...그리고 아침마다 어찌나 울어대는지.. 첨에 일본에 왔을때 아침부터 까마귀가 울기래 한국에서 왜 그렇잖아요.. 아침에 까마귀가 울면 하루종일 재수가 없다고.. 그 애기가 생각나서 아침부터 은근 신경이 쓰이고 기분도...

우리네는 아침에 까마귀가 울면 보통..."재수없다...." 하잖아요? 그런데 바다건너 일본은 까마귀를 우리네 까치대하듯 길조로 무척사랑하더군요. 제작년 일본다녀올일있어서 교토에 며칠 묵었었는데 아침마다..까마귀소리에 눈을떳어요. 그들은 까마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