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검색 본문
카페글 본문
-
'아침이슬'처럼 떠난 김민기 2024.07.2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데뷔, '아침이슬', '상록수' 등을 작곡하며 1970~80년대 저항가요의 상징으로 불렸다. 고인은 싱어송라이터이자 뮤지컬 연출가로 대학로 소극장의 상징 '학전'을 30여년간 운영하며 설경구, 김윤석, 장현성, 조승우, 이정은 등 후배 예술인을 배출해왔다...
-
(양재건 첫 시집)나는 쇼를 멈추지 못한다 2024.09.05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딸아이를 배웅하고 우리 내외가 들렸던 호포는 양산까지 도시철도가 연결되기 전만 해도 허전한 마음을 메워주기에는 정말 적당한 곳이었습니다. 호포 강둑을 그려보면 지금은 옛 사연이 되어버린 사북의 폐광이 생각나기도 합니다. 그리운 것은 어디서나...
-
[최원목 교수의 〈예술과 인생〉] 건축이야기 1 2024.08.2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위의 이슬, 작은 연못, 흐르는 강, 호수, 바다, 그리고 그 사이의 대륙이 모두 그 속에 있다. 물론 창밖의 세상도 함께 공존한다. 창으로 내다보이는 나뭇가지의 흔들거림, 지나가는 구름, 바람, 하늘의 24시간 변화도 모두 그 속에 있으니. 지극히 자연...
-
지극히 거룩하신 성모님의 승천과 별세에 대한 고찰과 설명-(영, 영혼) 사랑의 불은 생명의 완성이다*** 2024.08.14해당카페글 미리보기
하늘까지 배웅해 주었다. 이 감미로운 신비의 유일한 목격자인 요한은 내 옷과 베일을 바꾸지 않고, 내 몸을 씻지도 않고 향유를 바르지도 않고 내 흰 겉옷으로 싸서 혼자서 정돈했다. 요한의 영은, 성신강림에서 내 승천에 이르는 이 주기의 둘째...
-
최고의 여행(1박2일) 2024.07.2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곳 이슬만 먹고 자란 듯 해맑고 영롱한 미소 청년이 젓가락에 치즈를 감아 한입 베어 먹던 모습을 잊을 수 없어 즉석에서 따라해봤다 그렇게 많이 먹고 노래를 할 수 있겠어? 걱정보다 맛있게 먹는 서비가 이뻐서 이경규님이 애둘러 했을 말을 떠 올리며...
-
금관의 예수 (2024.7.28) 2024.07.28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다큐 ‘학전 그리고 뒷것 김민기’ 3부작에서 그렇게 증언하였다. 방송국은 미리 예고편을 만든 것일까? 지난 주간, ‘아침이슬’을 만든 김민기 선생이 세상과 작별하였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선생을 배웅하던 사람들은 대학로 소극장 옛 학전 앞마당에서...
-
고 김민기 선생님 관련 글 하나 퍼옵니다. 2024.07.26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마지막을 배웅하려는 줄이 길었다. 그가 20대를 처음 시작했던 혜화동 시절의 서울대학교의 마지막 흔적인,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 그는 90년대 학전소극장 사무실에서 찍은 사진으로 조문객들과 인사했다. 내 앞에는 송창식, 윤형주 선생이 보였다. 뒤...
-
그저 고맙지 2024.07.25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노래인 ‘아침이슬’의 작사·작곡자이자 가수이며 서울 대학로 소극장 ‘학전’을 30여 년간 이끈 연출가 김민기는 21일 이 말...발굴한 소극장 학전이 있던 곳입니다. 생전 그에게 ‘빚졌다’고 했던 수많은 추모객이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눈물...
-
꽃에 관한 시모음 33) 2024.07.24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벗어도 마지막 옷은 없어 머리가 이윽고 땅에 닿으려는 것을 뚜껑을 따고 막 마시려던 시원한 생수병을 아차, 죄다 부어 주었다 꽃 노래 /문충성 처음 너는 자그마한 눈짓이었네 나풀나풀 이른봄 햇살 풀리는 물아지랑이 그 눈짓 네 눈 속에서 자라나...
-
Ⅱ 2024.07.19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사건이 마지막 재난이었습니다. 당나라 스님 일행 네 사람은 불경을 얻어 돌아오는 길에 반드시 큰 강을 한 군데 건너야 했는데, 배가 없어 수백 년 묵은 등딱지가하얀 민물 자라의 등에 타고 건너가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앞서 민물 자라가 "내 수명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