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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할 때 따끔거리는 느낌에 깨서 물어보니 마무리 중이라고... 나 살아있구나 싶어 그냥 감사합니다. 애쓰셨어요. 인사를...딸에게 엄마폰 열어 기도 요청좀 하라했더니 내가 문자나 카톡한 줄 알고 전화들이 많이 왔었단다. 진짜 죽을것 같으니까...

받는 안부 문자에 희망을 안겨주고 미소를 던져주며 하루를 뜻깊게 보낼 수 있게 용기를 주는, 뙤약볕에 앉아도 서로에게 등을 기대며 쉼을 얻을 수 있는 마음의 여유를 안겨주는 사람으로. 힘겨운 일상 속에서 문득 떠올리며 아름다운 인연에 감사하는...

생활을 하면서도 늘 잊이 않고 병상에 있어면서도 꼭 나에게 안부를 하루가 멀다하게 소식 전해주는 그 정을 나는 안타까운 마음...고생한 예기도 듣고보니 더 미안한 마음이었지요. 아플때 따뜻한 손길 잡아 힘내라는 정을 전하지 못했던 내 맘이 그리고...

모신다는 문자받고 아들 제사 훼방놓느라 급퇴원했었다 아들 며늘은 엄마가 또 밥맛없다 입원한다 할까봐 성심껏 모시는데 어제 또 나에게 언질을 준다 "도대체 밥을 못먹겠다" "목에 음식이 넘어가지 않는다" "차리리 죽었으면 좋겠다" 병원에 입원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