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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v.media.daum.net/v/20170222101904445

베르디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La Traviata)]의 비올레타와 알프레도의 모습이 투영돼 있고, 크리스티안이 사틴을 구하러 악의 세계 물랑루즈로 찾아간다는 설정은 글룩 오페라 [오르페오와 에우리디체(Orfeo et Euridice)]를 본뜬 듯 하다. 매춘부가 부유...

척 하고 있지만 실은 악한 사람들이야 말로 이 세상에서 가장 비정상적인, 제정신을 잃은 미친 사람들이다. 한나 아렌트가 "악의 진부함"을 얘기하면서 예를 들었던 것은 세상에 도무지 믿을 수 없을 만큼 음울했던 아돌프 ㄷ아이히만가의 정신 이상이었다...

실수해도 상관없었다. 조너선 글레이저 감독과 연출진. 평단의 평가도 긍정적이다. 일간 가디언의 피터 브래드쇼는 "악의 진부함을 극명한 초점으로 들여다본다"고 했다. 글레이저 역시 유대인이다. '쉰들러 리스트'와 '소피의 선택', 선오브 사울'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