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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개꽃밭에서 2024.05.3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안개꽃밭에서 ‘아기의 숨결’인 양 순수의 작은 결정(結晶)들이 눈이 내린 듯, 안개에 쌓인 듯 가는 봄을 아쉬워하고 있다. 이제 절정이 지난 여왕은 다시 돌아오지 못하는 시간처럼 그 축제를 여린 무리에게 넘겨줄 때가 되었다. 그러자 ‘기쁨의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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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추정리 메밀밭 2024.10.2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받아 벌들을 위한 밀원(蜜源)으로 메밀밭을 가꿨다. 봄에 유채를 심은 땅에 가장 더운 8월에 뿌린 씨앗에서 9월 하순부터 꽃이...걸어가야 한다. 입구에 이르면 하얀 물결이 일렁인다. 안개꽃으로 둘러싼 꽃다발 속으로 들어가는 듯하다. ‘산허리는 온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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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수수밭 옆에 당신을 묻고 - 도종환 2024.10.09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옥수수밭 옆에 당신을 묻고 - 도종환 견우직녀도 이날만은 만나게 하는 칠석날 나는 당신을 땅에 묻고 돌아오네 안개꽃 몇 송이 함께 묻고 돌아오네 살아 평생 당신께 옷 한 벌 못 해주고 당신 죽어 처음으로 베옷 한 벌 해 입혔네 당신 손수 베틀로 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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兪忘愛:)안개꽃 밭, 2005.06.06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막내 난쟁이는.. 아파서, 눕게 되었습니다.. 막내 난쟁이가.. 형 난쟁이들에게.. 말했습니다... "제가.. 죽거든.. 절 안개꽃밭에 묻어주세요.. 그리고, 공주님에게는.. 멀리 여행을 떠났다고, 말해주세요.." 말을 마친후.. 막내 난쟁이는 숨을 거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