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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스럽게 나무와 건물과 도로를 하얗게 덮었다. 절간처럼 고요한 집안은 정갈했다. 작업실 창밖으로 눈발이 휘날렸다. 한쪽 벽에 이종봉 작가가 그린 화첩이 잔뜩 꽂혀 있었다. 대충 세어봐도 100여 권은 넘을 듯싶었다. “하루에도 두세 점의 스케치는...

취미(메이플나무공방) 24-16, 백지혜 선생님의 편지 은영 씨가 부탁한 백지혜 선생님의 편지가 도착했다. 은영 씨 안녕하세요? 메이플나무공방 백지혜입니다. 벌써 일 년이 지나갔네요. 작년 편지 쓸 때가 생각나요. 산타클로스처럼 선물 나눠주시던 모습...

태래씨~~~! 안녕~~~! 나 오늘(6/9) 태래씨랑 영통했어 전화가 시작되면서 화면에서 나무가 나온 오타쿠가 나야…ㅎㅎㅎ🌳 오늘 갑자기 일정이 생겨서 공원에서 영통하게 됐어. 시부야에 있는 공원이야 벤치 있는 곳은 사람이 많고 나는 나무 아래에서 영통...

향기로 나무이름유 알 수 있었던 것 처럼 친구들의 이름을 떠올릴 수 있게 이름 옆에 자기를 나타낼 수 있는 특징을 담아 얼굴 그림을 그려보라 했다. 아가페선생님께 색연필을 부탁드렸다. 아이들은 이름도 스스로 적고 꾸미고 그리고를 너무나 좋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