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툭! 뭔데? 대답없는 그녀는 뭔가 엄숙한 표정으로 내몸을 스캔한다 주르륵 뭐야임마! 나는 책을 뒤집는다 책 제목이 안녕주정뱅이? 이거 뭔가 기분이 묘하다 ㅎ 질문할것이 두세개 한꺼번에 떠올라 뭐부터 물어봐야할지 어리둥절중인데 아랫입술을 쭉...

김영하가 읽어주는 권여선의 "이모"를 듣다가 퇴근길 교보에 들러 덥썩 집어든 단편소설집 안녕주정뱅이. 첫번째 단편 "봄밤"의 마지막 페이지를 넘기며 그냥 무너졌지요. 아래로부터 차올라서 말이죠. 감정을 주체하기 힘들어 두번째 단편으로 페이지를...

안녕 주정뱅이 권여선 작가가 『안녕 주정뱅이』라는 단편집으로 동인문학상을 탔다. 이는 주정뱅이 작가의 ‘커밍아웃’이다. “동네에 단골 술집이 생긴다는 건 일상생활에는 재앙일지 몰라도, 기억에 대해서는 한없는 축복이다.” 권여선 작가는 전작...

잃어버린 현재와 슬픈 빈자리 『안녕 주정뱅이』, 권여선, 창비, 2016. 1996년 『푸르른 틈새』로 등단한 작가 권여선은 이번엔 소설집『안녕 주정뱅이』를 선보였다. 『안녕 주정뱅이』는 총 일곱 편의 단편으로 구성되었고 ‘술’을 매개로하여 다양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