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검색 본문
카페글 본문
-
안도현 시인의 <강> 외 2024.10.14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강 안도현 너에게 가려고 나는 강을 만들었다 강은 물소리를 들려주었고 물소리는 흰 새떼를 날려보냈고 흰 새떼는 눈발을 몰고 왔고 눈발은 울음을 터뜨렸고 울음은 강을 만들었다 너에게 가려고 - 안도현 시집 『너에게 가려고 강을 만들었다』 2010...
-
안도현 시론강 2024.09.06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보내기메모 보내기기타 보내기 펼치기 인쇄 시강 글 목록글 제목작성일 끝. 쓰고 또 쓰라…시는 온몸이요 목숨이니/한겨레,안도현 2010. 2. 17. 26. 말과 말 사이의 침묵도 결국 말인 것을/한겨레,안도현 2010. 2. 17. 25. 사랑하라 그러면 써질지니...
-
강 / 안도현 2024.06.2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강 / 안도현 너에게 가려고 나는 강을 만들었다 강은 물소리를 들려주었고 물소리는 흰 새떼를 날려보냈고 흰 새떼는 눈발을 몰고 왔고 눈발은 울음을 터뜨렸고 울음은 강을 만들었다 너에게 가려고 - 안도현 시집 <너에게 가려고 강을 만들었다...
-
안도현 2024.07.29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들어앉아 있는 거 당신하고 나하고는 옆모습을 단 하루라도 오랫동안 바라보자 사나흘이라도 바라보자 * * 안도현시집[너에게 가려고 강을 만들었다]-창비 * 숭어 숭어가 연락도 하지 않고 뛰어오른다 불쑥불쑥, 숭어는 왜 뛰어오르는가 이 일없는 저녁...
-
여치소리를 듣는다는 것 /안도현 2024.08.2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것 외롭다든지 사랑한다든지 입 밖에 꺼내지 않고 나는 여치한테 귀를 맡겨두고 여치는 나한테 귀를 맡겨두는 것 여치소리를 듣는다는 것은 오도카니 무릎을 모으고 앉아 여치의 젖은 무릎을 생각한다는 것 안도현시집[너에게 가려고 강을 만들었다]-창비
-
강 - 안도현 2023.09.08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강 안도현 너에게 가려고 나는 강을 만들었다 강은 물소리를 들려주었고 물소리는 흰 새떼를 날려보냈고 흰 새떼는 눈발을 몰고 왔고 눈발은 울음을 터뜨렸고 울음은 강을 만들었다 너에게 가려고 (손진은 시인) 좋은 시 입니다. 나와 너 사이에는 "강...
-
안도현의 전전긍긍 2024.04.16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엎드려 한 줄 썼다가 두 줄 지우고 두 줄 지웠다가 다시 한 줄 쓰고 지우고 전전긍긍할 도리밖에 없다 ----안도현, [전전긍긍]({너에게 가려고 강을 만들었다}, 창비 2004년) 전문 요즈음 대부분의 청소년들은 소쩍새라는 이름조차도 생소하고, 더군다나...
-
안도현/명궁 2024.10.1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뿔이 났다 허공에 송 송송 구멍을 내는 그가 괘씸하 여 신은 다시는 활을 쏘지 못 하게 그의 두 팔을 잘라버렸다 그때부터였다 팔짱을 끼고 강 건너 불구경하는 사람들이 생 겨난 것은 그들이 한때 名弓이 었다는 말이 있다 [출처] 명궁 (안도현)|작성자 햇살
-
덜컹거리는 사과나무/ 안도현 2023.07.05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사과나무의 옆구리를 찔러본다 그러나 사과나무는 사과나무끼리 손끝이 닿지 않는다 트럭이 시동을 걸고 멀리 떠나기 전에 사과나무가 먼저 덜컹거린다 --------------------------------------------------- -안도현 <너에게 가려고 강을 만들었다> 창비
-
안도현(安度眩)-지금 이 땅에서 결혼이라는 것은 2024.08.0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시작하였습니다 *안도현(安度眩) 시인은 1961. 12. 15. 경북 예천에서 태어나 고등학교 때부터 왕성한 시작활동으로 백일장 등에서 수십 차례 상을 타 일찍부터 그 재능을 인정받았습니다. *시인은 중, 고등학교 교사와 대학 교수로도 활동하였고, 시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