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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에 용상이라는 데 앉아 있는 놈은 그냥 무시해도 되는 애예요. 제가 목에 힘을 줘봐야 암행어사 내려 보내봐야 그렇죠, 암행어사가 뭐예요? 혹시 몰래 뭔 짓을 하고 있나 몰래 가서 알아보는 거 아니에요. 나라가 제대로 돌아가면 암행이 필요가 없어요...

선어대 - 용상 - 안동으로 흘러 간다. 아침 안개속의 길안천은 신비감 마저 감돈다. 애매랄드 빛을 발하는 길안천의 물빛 길안천은 담과 소의 연속이다. 그 위의 절벽에 서있는 바위들은 또 다른 면들을 연출한다. 길안천은 잠시도 쉬지 않고 유유히...

끼, 끼니 [ ㄴ] 나(나이), 나그네, 나들이, 나라, 나라님, 나락, 나래, 나루, 나룻, 나리, 나막신, 나막신짝, 나무, 나무때기, 나무아미타불, 나물, 나발, 나비, 나비잠, 나중, 나팔, 나팔통, 나한, 나흘, 낙, 낙락장송, 낙상, 낙숫물, 낙지, 낙태, 낚시...

가난하여 끼니를 거르는 것이 밥 먹을 적보다 더 많았지만 한 번도 남의 것을 탐낸 적이 없는 마음씨 착한 노인이 그의 장성한 아들과 함께 살고 있었다. 어머니를 일찍 여의고 홀 아버지 밑에서 자랐으나 청년 역시 착한 마음으로만 세상을 사는 순박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