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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제사를 지내야 하는 기구한 팔자를 가진 여인이었다. 어머니는 부엌으로 가셔서 저녁준비를 하셨다. 정태도 어머니를 따라 부엌으로 들어갔다. "어머니, 헛간을 보니까 땔거리가 떨어졌네요! 내일 산에 가서 나무부터 한 짐 해올게요!" "그래, 정태...

직무대행 서리를 지내기도 했다 이어 경술국치 때 일본 정부에 의해서 남작 작위가 수여 되었으나 끝내 거절하였다 "나는 죄인이니 죽거든 통부(通訃)도 하지 말고 번화 (繁華)스럽게 대여(大輿)도 쓰지 말고 사인방상(四人方床)을 써라.” 스스로 죄인...

돌아와 대행왕(大行王)의 명정(銘旌)에 전자(篆字)를 썼다. 호군(護軍)에 제수되었다가 첨지중추부사로 옮기고 또 형조 참의에...자리를 옮겼다. 황제가 행인(行人) 웅화(熊化)를 파견하여 제사와 시호를 하사하였고, 태감(太監) 유용(劉用)을 파견하여...

청하여 안동 부사(安東府使)가 되었으나, 사간원에서 유보하기를 청하는 바람에 그대로 참찬으로서 홍문관 제학을 겸임하였다. 공은 모부인(母夫人)께서 늙고 병든 상황이라 멀리 떠나 있을 수 없다며 여러 차례 돌아가 봉양하게 해 주기를 청하였는데...

옛날 안동의 어느 고을에 까다로운 양반이 살았다. 양반이랍시고 집안 식구들의 행동거지行動擧止를 하나에서 열까지 예의禮儀와 범절凡節을 내세워 단속을 하니 아랫사람들은 늘 조심스러웠다. 특히 며느리의 시집살이는 곤하기 그지없었다. 이 양반의...

바람 안동이 고향인 5대 장손 권기동씨(44·대구시 북구)는 2011년부터 4대 봉사를 줄여 할아버지 기일에 합제를 지내고 있다. 10여년 아버지를 설득한 끝에 성사시킨 것이다. “해마다 여덟 번 돌아오는 기제사를 아들이 저 혼자인 데다, 아내는 간호사로...

말하기를 “대행왕(大行王)께서 평소에 내시와 궁인을 가까이한 적이 없거늘, 지금 이러한 무리들이 어찌 감히 상차(喪次)에 섞여 있단 말이오?”라고 하니, 이에 궁중이 숙연하였다. 순조 임금이 왕위를 이으니, 나이가 겨우 11세라 나라 사람들이 두려움...

청하여 안동 부사(安東府使)가 되었으나 사간원이 아뢰어 유보되었다. 선생은 모부인(母夫人)이 고향에서 노환(老患)을 앓고 있어 멀리 떨어져서 벼슬살이를 할 수 없다며 여러 차례 정세를 아뢰고 돌아가서 봉양하게 해 주기를 간절히 청하였는데, 성상이...

본관은 안동(安東)이다. 계묘년에 진사에 오르고 성종(成宗) 을사년에 문과에 올랐다. 남상(南床)으로 호당(湖堂)에 참여하고, 교리 벼슬을 하였다. 김일손(金馹孫)과 같은 날에 죽었다. ○ 공은 언어와 행동이 어리숙하였으며, 정사나 하는 일에 있어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