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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로는 푸르다 못해 검은 소가 보이고, 그 너머로 100명은 너끈히 앉을 수 있는 너럭바위가 하늘로 나는 듯 펼쳐져 있다. 이 반타석을 타고 흘러내리던 폭포수는 한 번 깊은 못을 이루었다가 암반을 미끄러지듯 흐르다 정자 앞에서 몸을 비튼 후 폭포수가...

낙동강 걷기’라는 제목으로 낙동강 걷기의 시작부터 끝까지의 여정을 연재한다. [여행스케치=안동, 예천] 안동 하회를 지난 낙동강은 넓고도 푸르다. 그 강물을 따라 가는 길목에 아홉 개의 소가 있어 구담리로 불렸던 마을이 있다. 4대강 사업이 진행...

이끼가 푸르다 검다 얼고 녹고 젖고 마르기르 반복하였을 절벽엔 청백색으로 세월을 덧칠하였다!~, 점심 (12:20 ~ 12:50)~, 철계단을 훅훅 가슴벅차게 오르면 드디어 첫 봉우리 자소봉(01:10)이다!~, 봇을 세워 놓은 듯한 탁필봉을 지나, 날씨는 청명하여...

안동 태화동 출토 금동귀고리 / 사진 〈Bing Image〉 왼쪽 금동 귀고리 송 재 학 1500년 전 열여섯 살 소녀의 왼쪽 금동 귀고리는 찰랑거렸다 귓불에 부딪치는 패금의 귀엣말은 달콤했다 누가 건네주었을까 바꽃의 독즙은 쓰디쓰다고 소녀의 금동 귀고리...

푸르디 푸르다. 쌍생폭포를 지나면 삼보, 보연, 잠룡, 무풍폭포로 이어진다. 산허리를 돌 때마다 떨어지는 물줄기. 폭포에 대한 안내문 하나 없어 이 폭포 저 폭포 헷갈리기 십상이다. 계곡만 따지면 설악산이나 지리산 같은 국립공원 명산과 견줘도...

전나무만이 푸르다.” 여름철에는 녹음이 우거지지만, 추운 겨울에는 낙엽이 되어 떨어지고 소나무와 전나무만이 푸르다는 의미입니다. 진정한 친구는, 진정한 사랑은 고난과 역경의 순간에 드러나기 마련입니다. 영화를 보면서 가슴이 따뜻해졌습니다...

더불어 푸르다. 은행나무 바로 옆 묘소를 참배하는 여인이 있어 물어보았더니 시집간 딸이 아버지 어머니 묘소를 둘러보러 왔단다. 과일과 덕을 정성스레 준비하여 묘소에 진열하고 정성을 기울여 절을 올리는 모습이 사라져 가는 현대인들에게 부모공경의...

버들은 푸르다. 절룩 나귀 병자 싣고 어디로 가는가? 천석이 불러서 흥이 다함 없구나. 亂山深入水洄洄, 野杏溪桃處處開. 逢著田翁問泉石, 回頭指點白雲堆. 산에 깊이 들자 물은 굽이치고 들살구 물복숭아 곳곳에 열렸네. 전옹을 만나 천석을 물으니 고개...

나도 푸르다"며 그린 그린하게 초록빛을 내민다. 조용한 산속에 홀로 들어 가끔 들리는 산새소리 그리고 바람소리 좋고 어딘가 모르게 예전의 성터(城) 같다는 생각이 드는 건 뭔지 심심산골(深深山) 깊은 곳에 예전에 사람이 살았나 옛사람들의 고달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