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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 라너, 「말씀의 청자」, 김진태 옮김, 가톨릭 대학교 출판부, 2004) [최대환 신부의 인물과 영성 이야기] (20) 안드레이 루블료프 삼위일체 그린 이콘, 사랑의 신비로 초대 삼위일체 이콘을 묵상하며 삼위일체 대축일을 맞으며 이 주제에 관한 가장...

년을 주기로 한 복음 이야기로 분명히 이해한다면, 열거한 단점들을 상쇄할만한 요소가 있다. 다시 ‘창조절’에 주목한다. 안드레이 루블료프(Andrei Rublev)의 널리 알려진 이콘 ‘삼위일체’(Trinity)에서 둘러앉은 성부, 성자, 성령 사이에는 그릇에...

우스펜스크 사원의 천정에 그려진 안드레이 루블료프의 오래된 성화를 올려다보다 나는 그 자리에 주저 앉았습니다 살아서저 그림을 볼 수 있다니 니는 숨죽이며 서와를 다시 더듬습니다 사도들 뒤로수호천사들이 도열해 있는 성화는 한 인간의 고뇌가...

말로 설명할 수 없고 눈에 보이지도 않는 그 본질에 다가가는 법의 역설을 이야기하고 있다. 책의 마지막을 장식한 안드레이 루블료프의 〈구원자〉가 15세기부터 지금까지 “슬픔을 머금은 온화한 눈으로 여전히 앞을 바라보고” 있듯, 이 책은 격변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