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않았다. 마린은 이후 거세게 반격하며 순식간에 10-10 동점이 됐다. 하지만 안세영은 꺾이지 않았다. 안세영은 연이어 신들린 듯한 공격을 꽂아넣는 등 내리 11득점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은 우승을 확정 지은 뒤 두 팔을 들어 올려 포효했고...

로 상대 전적 2승 4패로 뒤졌지만, 4패 뒤 올해 2연승을 거두고 있었다. 이번 승리로 안세영이 허빙자오에 확실하게 우위를 점하는 모양새다. 안세영의 장기인 안정적인 수비를 바탕으로 클리어도 좋고, 드롭이 날카로워 밀고 당기며 허빙자오를 흔들었다...

나 우승한 베테랑 선수다. 마린은 아시아 외 국가 선수로 올림픽 여자 단식에서 우승한 최초의 선수다. 마린과의 맞대결에서 5연승을 달린 안세영은 상대 전적에서도 6승 4패로 앞섰다. 두 주먹을 불끈 쥐고 포효하는 챔피언 세리머니를 한 안세영은...

카롤리나 마린(6위·스페인)을 꺾고 우승을 차지한 뒤 환호하고 있다. 2023.08.28/신화 연합뉴스 2021년 도쿄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 8강전에서 당시 19세였던 안세영이 중국 천위페이에게 0대2로 졌다. “엄마가 ‘열 번 찍어 안 넘어가는 나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