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서로 안소영 작가의 소설 <시인동주>가 선정되었다. 이 책은 이미 영화화가 됐을 만큼 유명한 책인데, 시인 윤동주와 그 주변의 문학청년들이 일제에 탄압을 받으며 청춘을 보내는 내용을 담고있다. 나는 사실 윤동주를 유명한 시인으로만 알고 지내왔다...

하회가 고향이라고 했다. 지금도 외삼촌이 하회에 살고 있다고 했다. 그 유명한 류성룡의 후손인 순자 엄마가 자랑하는 버들 류 씨이다. 이름을 물어봐서 3번 삼촌 ㄹㄱㅇ라고 했더니 갑자기 막 웃으시더니 "니 진짜가? 그 꼴통 내 친구인데 전교 꼴찌...

일은 너에게도 나에게도 참으로 큰일은 큰일이나, 죽고 사는 일에 비하면 극히 잗다란 일이다. 내가 살아서 고향땅을 밟는 것도 운명이고, 고향땅을 밟지 못하는 것도 운명일 것이다. 사람이 해야 할 일을 다하지 않고 하늘의 명만 기다리는 것은 옳지...

없이 흘러나와 몸과 마음을 흠뻑 젖게 했다. 강물은 소내에서 그리 멀지 않은 두물머리(양수리)에서 흘러오고 있었다. 내 고향은 뒤편에 있는 고개 이름을 따라 '마재'라도도 하지만, 우리는 집 앞을 흐르는 강 이름을 따라 소내라고 더 즐겨 부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