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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일로 속초에서 많이 생활하시는 어부고문님이 밤 10시가 넘어 방문하신다 바리바리 편의점을 털어 오신 듯 잔뜩 들고 오신다 안양산악회 진심이시고 애정의 마음이 느껴졌다.. 어느 순간부터 한분씩 자리에 안보이신다..... 어디로 갈지 정해지지 않은...

13번 버스를 타고 원시역에 내려 서해선을 탄다. 지하철 노선도를 보니 원시에서 일산까지 가는 서해선은 연두에 가까운 초록색이다. 휙휙 지나쳐 가는 창밖을 보니 아직은 초록이 무성하다. 곧 단풍으로 얼굴을 붉히겠지. 오늘 우리의 목적지는 고양시에...

쉬어가는 쉼터를 지나며~~~~ 날씨는 그리 덥지 않지만 오르고 내리는 산행길은 고행길이라 구슬땀이 제법 나지요. 오를수록 이름 모르는 자줏빛 야생화가 반기고 드디어 계조암에 들어서면서~~~~ 계조암이 들어앉은 바위가 목탁 바위인데 이 암자는 목탁...

하소서! 안양에서 사랑하는 큰 아들과 10시 20분 공항버스에 오른다... 19일 제2 국제공항 대한항공 이룩을 위한 모든 절차를 완료하고 눈물로 눈물로 헤어진다.....사랑한다...건강해라...행복해라... 은행의 ⛰️ ⛰️ ⛰️ 을 셀 수 없이 넘고 넘어.....공항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