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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지 통닭 한 마리 끼니가 부족한 날 아버지는 희한하게 입맛이 없으셨고 젓가락 하나 델 곳 없는 바싹 구운 생선 머리를 그리 좋아하셨다 여든아홉 아이가 되고서야 좋은 것 맛난 것 고집하시고 울고 삐지고 떼도 쓰시고 오래 그리웠을 당신의 어머니 그...

나가서 안중방면으로 빠지시면 바로 좌측에 양평해장국집이 있는대 정말 맛있어요 내장도 싱싱하고 일단은 사람 겁나게 많음... 안정리 팬돈까스 돈까스를 워낙 좋아해서 3일에 한번은 먹는거 같은데 제 40평생에 이집 돈까스 뛰어넘는 돈까스 못봤습니다...

잡는다.(안중에서 25.0k / 소요시간 1시간) 송악IC로 접근하자 평택항에서 이어진 서해대교가 손짓을 하며 내게로 다가오고 말썽...자태가 눈부시다. 송악을 지나고 한진포구를 지나면서 그 옛날 영화를 누렸던 정태수의 한보철강이 우람하고 우뚝하게...

거지는 안중에도 없었습니다. 대문 앞에서 음식 부스러기라도 먹고 살려는 거지와 그 자신은 이미 존재 자체부터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부자의 눈에 라자로는 사람으로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부자와 라자로 사이에는 이렇게 깊고 넓은 구렁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