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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스 9회 (3~3화). 너희들 도대체 한국에 왜 왔니? 한번은 내 친구가 우리 집에 놀러 왔다가 존과 마틸다가 거실에서 TV를...매일 외국에 사는 것 같겠구나.” 물론 나는 한국에 살고 있지만 집에서만큼은 외국인 친구들과 함께 살고 있어 한국적 사고...

다들 있지만 기다리고 있잖소. 기다리지 못하면 그냥 가세요. 가방 안 고칩니다.” 최고야 아저씨의 단호한 목소리에 무례한 남자는 잠깐 움찔했어요. “뭐야, 아저씨 그깟 재봉질 좀 한다고 유세하는 거야? 에이! 바빠 죽겠는데.” 남자는 사람들 앞에서...

나도 알고 있다. 미안하다고 한다. 고생이 많다고 한다. 요즘 엄마에게서 자주 듣는 말이다. 이제껏 받아보지 못한 고백에 쑥스럽기도 하지만 가슴 밑바닥이 뜨거워져 뭉쳤던 응어리가 풀림을 느낀다. 야위어서 쪼글쪼글한 엄마의 두 손을 모아 잡고...

제9회 『시와산문』 신인문학상 시 부문은 총 175명의 작품 880편이 응모되었고 예심을 거쳐 올라온 11명의 작품을 심사숙고한 끝에 사물과 세상을 바라보는 짙고 깊은 시선으로 참신한 개성을 보여준 두 분의 작품을 각각 대상과 우수작으로 선정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