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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용 알베르게, 6유로) 여운(餘韻)... 아직 채 가시지 않은 29일 동안의 '산티아고' 카미노 여정을 마치고 이제 유럽의 땅끝 '묵시아'와 '피니스테라'를 찾아 다시 미답의 먼 발길을 떠나려 합니다. 대서양 대해의 망망하고 장엄한 광경을 떠올려봅니다...

어딘가에서 텐트를 치고 자야하는데, 그러려면 다음 행선지에 도착하는 상황이 매우 중요한데, 오늘 점심으로 잠시 쉰 것은 나쁘지 않았지만, 오후 1시가 넘어가는 상황에서 출발해서 '안동'으로 가는 건, 뭔가 애매한 상황이었다는 거지요. (저 역시 그런...

며칠 탠트치고, 자원봉사하며 휴양을 즐기고 싶다는 생각도 해본다. 오늘 하루 순례자 90명이 등록되었는데 22개국에서 모였다고 발표한다. 그리고 한국에서 온 우리 어린 순례자들을 위해 신부님이 스페인어로 말하면 통역관이 영어로, 다시 리누샘이...

작가와 그의 또다른작품‘브리다’와“연금술사”작품을 논하며 하늘의 별이 잡힐듯 아름다운 밤을 지샜다. 알베르게(순례자숙소) 나 텐트, 노숙 (슬리핑백) 에서 바라보는 남유럽의 밤하늘은 천국 그 이상이었다. 그래서 세계의 많은 순례객들은 그 곳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