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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래밭 2024.11.18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밭에 내 마음을 송두리째 펼쳐 놓는다. 지금껏 살아온 세월이 헛되지는 않았지만 아쉽다는 마음 한 가닥이 초가을 햇살처럼 알싸하다. 햇볕은 왜 그리 반짝이는지. 별로 크지도 않은 눈이 더욱 작아지며 실눈이 된다. 마음조차 작아지는가. 자꾸 나 자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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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서북능선* 귀떼기청* 2024.10.0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정상 점봉산도 보이는 경치가 끝내주는 능선길이다 바람도 더불고 구름도 많아 지면서 운무가 생기기도 하고 공기가 알싸하다 그나저나 엉치뼈는 아프고 다리는 자꾸 힘이 안생긴다 대승령으로 가는 길에 22개의 계단길이 있으며 그 계단길이 끝나면 힘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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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이 좋아 / 박미숙 2024.10.06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접종을 해야 할 것 같다. 밤도 주우려고 조금 더 높이 올라갔다. 제피 냄새가 난다. 상큼하다. 잎을 하나 따서 먹어보니 알싸하다. 다른 해보다 밤이 많이 없다. 내일이 장날이라 기계로 껍질을 벗겨 오려고 했는데 한 되도 안 될 것 같다. 거름도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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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걸음 / 이진숙 2024.09.1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따서 입 안에 넣었다. 눈이 찡긋해질 만큼 새콤달콤한 맛이다. 동글동글 씨앗들이 한입 가득 남는다. 후루루 퉤, 입안이 알싸하다. 코끝까지 개운해진다. 엄마는 그것을 뒷마루에 말려두었다가 우리가 고뿔이라도 걸릴 양이면 화롯불에 약탕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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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시 여행] 간밤에 우던 여울, ‘원호’ 유허비 및 관란정........7 2024.08.26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소용돌이에서 16세의 어린 단종이 겪었던 유 배와 일편단심 충신들의 얼이 서린 관란정을 찾는 유랑자의 마음이 왼지 알싸하다 못해 애닲기까지 하다. . ▶유허비각의 앞쪽에는 2014년에 새롭게 세워진 관란원호선생유고비[觀瀾元昊先生遺稿碑]가 자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