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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타미라* 김나비 수 만 년 전 들소가 동굴 벽에 갇혀 있다 상처 입은 몸으로 어둠에 들기 위해 바닥에 숨을 고르며 하얀 거품 물었으리 입구까지 따라온 햇빛을 떼 내리고 암벽에 기댄 채 머리 숙여 움츠린 몸 핏발 선 동공 속으로 거친 맥박 꿈틀댄다...

알타미라의 소 / 김수우​ ​ 1 고대이집트에서 나는 창조신 누트였고 길고 짧은 신화를 수없이 건넜으며 인도에선 지금도 성자이다 이중섭의 손끝에선 아름다운 눈을 가진 식구였으며 알타미라 동굴에서 매일 지축 울리고 오늘도 허공을 넘는 尋牛인데 ​ 2...

한지에 수묵 채색

Party가 끝나고 그옛날 화가는 들소의기상을 기념했으리 그리고 눈에 본것 마음에 온것 인상으로 기억에 남는 것을 여기에 남겼으리라 동굴속으로 저멀리 석양의 황금빛 사색이 그려지면 알타미라 동굴속 들소는 또 무리지어 달려가리라 석양빛 속으로 속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