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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과 그 이치를 알아서 역사의 물줄기를 바꾼 한명회(韓明澮) 겸재 정선이 그린 〈압구정도(鴨鷗亭圖)〉. 압구정은 한명회가 한강변에 지은 정자이자, 그의 호(號)이기도 했다. ​ “처음에는 부지런하다가도 뒤에 가서는 나태해지는 것이 인지상정(人之常情...

뒤쪽에 압구정의 위치를 가리키는 압구정터(狎鷗亭址)가 새겨진 표지석만 남아있을 뿐이다. 하지만 일찍이 압구정이라는 명당을 알아본 한명회의 혜안(慧眼)은 한 시대를 풍미한 최고의 책사(策士)답다고 말할 수 있다. *74동에 거주하는 친구 김의호 회장...

살 수 있다고. 하지만 한명회는 죽는 순간까지 그 뜻을 알지 못했죠. 바다가 아닌 강가에 무슨 갈매기가 있겠는가 한명회의 압구정에는 갈매기가 없다 크기만 다를 뿐 모든 사람은 욕심이 있습니다. 그 욕심을 얼마나 지혜롭게 조절하느냐에 따라 그것은...

20년정도 후에 태어난 조선시대 최고의 두뇌(천재)중 하나인....매월당 김시습... 기인이자 꼴통(?)인 매월당이 압구정을 지나다가 한명회가 쓴 시를 보고 그 자리에서 적어놓은 시 하나....(현대로 보면 패러디) 청춘망사직(靑春亡社稷) 백수오강호(白首...