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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 ~(앞)에 가는 저 뒷모습, 낯익은 걸음걸이하며 구~ 면인듯 익숙한데 선뜻 다가설 수 없네. 정~말로 그인가 싶어 한참을 숨죽이고 걸음을 멈추었네

두 딸을 예종과 성종에 들이면서 왕의 장인으로서, 지략으로 당대 권력의 정점에 위치하였다. 그는 말년에 한강변에 압구정을 지었다. 한명회는 과연 말년을 갈매기와 함께 보내려고 했을까? ​ 칠삭동이로 태어나 권력의 최정상에 우뚝 서다 ​ 당시 훈구...

일과 그 이치를 알아서 역사의 물줄기를 바꾼 한명회(韓明澮) 겸재 정선이 그린 〈압구정도(鴨鷗亭圖)〉. 압구정은 한명회가 한강변에 지은 정자이자, 그의 호(號)이기도 했다. ​ “처음에는 부지런하다가도 뒤에 가서는 나태해지는 것이 인지상정(人之常情...

뒤쪽에 압구정의 위치를 가리키는 압구정터(狎鷗亭址)가 새겨진 표지석만 남아있을 뿐이다. 하지만 일찍이 압구정이라는 명당을 알아본 한명회의 혜안(慧眼)은 한 시대를 풍미한 최고의 책사(策士)답다고 말할 수 있다. *74동에 거주하는 친구 김의호 회장...

살 수 있다고. 하지만 한명회는 죽는 순간까지 그 뜻을 알지 못했죠. 바다가 아닌 강가에 무슨 갈매기가 있겠는가 한명회의 압구정에는 갈매기가 없다 크기만 다를 뿐 모든 사람은 욕심이 있습니다. 그 욕심을 얼마나 지혜롭게 조절하느냐에 따라 그것은...

20년정도 후에 태어난 조선시대 최고의 두뇌(천재)중 하나인....매월당 김시습... 기인이자 꼴통(?)인 매월당이 압구정을 지나다가 한명회가 쓴 시를 보고 그 자리에서 적어놓은 시 하나....(현대로 보면 패러디) 청춘망사직(靑春亡社稷) 백수오강호(白首...

※狎鷗亭(압구정) : 조선 세조 때 권신 한명회가 세운 정자의 이름으로, 현재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의 지명으로만 남아 있습니다. <갈매기를 벗을 삼아 희롱하며 노니는 정자>라는 의미입니다. ※鴨綠江(압록강) : 강물의 빛깔이 푸른 빛의 오리 머리 색깔...

향기로운 나무 찾을 만한 곳은 없고 / 落花芳樹無尋處 석양빛만 낡은 난간 쓸쓸하게 비추누나 / 唯有殘暉照古欞 한명회를 이야기하면서 압구정 사건을 빼놓을 수는 없다. 성종 12년(1481년) 6월 24일 상당부원군 한명회가 성종을 찾아와 “중국 사신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