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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신과의 동행 비라도 오려는지 구름이 까맣게 내려앉는다. 칠흑 같은 어둠속에 개 짖는 소리가 앙칼지다. 막차를 타고 왔으니 이제 집으로 돌아갈 수도 없다. 집에 있기 싫어 무작정 나왔다 이모네로 온 것이 잘못이다. 정거장에서 이모네로 이어진...

전깃줄에 내려앉아 징징대는 소리를 쪼아댄다 시기는 생존의 법칙일까 뺏으려고 덤벼드는 날갯짓에 지키려는 짧은 경고음이 앙칼지다 그때, 내 발 앞에 툭 떨어지는 한쪽 날개 부위가 찢겨나간 반 주검 한 생애가 허무하게 무너졌다 뒤집힌 채 한쪽 날개를...

봄 이라기엔 요즘 날씬 앙칼지다 겨울이라 하려니 봄 꽃들이 방긋 웃는 곳도 있던데 그럼에도 머지않아 계절의 봄은 성큼 우리곁으로 다가올것이며.. 인생의 봄날은 지금처럼 건강한 심신이면 되겠지.. 건강 찾아 이곳으로 왔으면 하는 바램~~크크 김포...

앙칼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