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사랑 울며 불며 헤여지니. 아프고 쓰린 가슴 어이 달래 진정하랴. 아마도 자고 청춘이 이로백발. 언덕에 들 국화는 서리 속에 애련하다. 못 휘는 절개라고 송죽만을 자랑하리. 연약한 화초라한들 한뜻 지켜 피였구나. 엇그저께 님 이별하고 벽사창에...

득실거린다. 나리꽃에 호랑나비가 넘나드는 것과 비교된다. 끝물로 피어난 접시꽃은 이쁘고, 맏물로 피는 상사화는 애련하다. 작은 코스모스는 노랗게 꽃 피웠는데 웃자란 잡초에 덥혀 숨은 꽃이 되었다. 꽃들은 곤충과 상호 진화한다. 곤충이 좋아하는...

덥다. 벌서 끝날 숫자가 달력에서 나를 바라다본다. 빠른 세월이 아쉽고 애련하다. 그래도 이더 위 만은 어서 비켜 가주길 에어컨 켰냐고 아들 전화 " 어머니 더위에 병나면 병원비가 더드니 전기료 이 달 치 제가 내드릴게요", 에어컨 켜고 살라고 매일...

내 이름이 김00인데, 기억나십니까?' 그 소리에 대번에 쌍거풀진 까만 눈동자 이슬 맺힌다. 오십년이 흘렀지만 옛날처럼 애련하다. '오빠! 오빠 이름을 어떻게 잊을 수 있어요?' '경택이란 이름도 생각납니까?' '경택이 오빠 잘 계셔요?' '고인입니다...

상태에서 농부의 생을 마감하니 서른 일곱에 요절하였다.(1759-1796) 불우한 농부의 짧은 삶을 마감한 옛 시인의 운명이 애련하다. My Love Is Like A Red Red Rose (내 사랑은 붉은 장미 같아라) "사랑은 붉은 장미" 유월은 장미의 계절~ * 로버트 번즈는...

도려냈다‘고 한다. 노모는 비우고 바스러지고 도려내며 죽음을 예비한다. 점점 더 새를 닮아가는 노모와 함께 사는 일은 애련하다. 시의 문면에 따르면, 시인과 어머니 사이는 그다지 좋지 않다. 시인은 어머니와 인연을 끊으려고 멀리 달아난 적도 있다...

화음이다 노을은 초라하게 떠나는 가을 속으로 짙어온다 짙은 숲속에 살다 떠나는 소쩍새 떠나는 가을 때문에 잡을 수 없어 애련하다 하늘까지 물드는 갈대숲은 가을이 남겨준 사랑과 함께 허공을 본다. --「떠나는 가을」전문 보라. 홍윤표 시인의 서정성...

잘 아는 내가.... "엄마 추석때 먹어보고 못 먹었는데 사과 맛있어서 아침에 두개나 먹었지. 애들 통장으로 용돈 좀 보냈다." "감사합니다 엊그제 애들 생일에 보내주셔서 얼마 안되었는뎅ㅎ" 짧은 통화 긴 여운 이런 엄마 챙기는 기특한 큰딸이 애련하다...

너무나. 머 언 곳으로 떠나 보내는 마음 지금도 애련하다 먼 길 떠난 어린 양 에게 자비를 베푸소서 나 보다 타인을~~ 내가 돋보이는 것 보다 내 이웃이 돋보이도록 돕는 마음 그리고 치우치지 않는 맑고 넓은 마음 침소봉대 하는 것은 치사하고 공은 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