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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오라지 김효비야 우리 너나없이 간혹, 그러나 어쩌다 *시지프스 쇠사슬에 발목이 아프기도 한가요 미생의 욕망 한 덩어리씩 안고 으깨어질까 몸서리치는 악몽에 잠이 깨거나 불쑥, 꼬챙이가 호주머니에서 허벅지를 찌르기도 하던가요 골고다 언덕으로...

고사리 두 손을 움직여 차례로 머리 어깨 무릎 발에 갖다붙이는 유치원 아이들을 보고 있노라면, 머리에 얼른 떠오르는 건 애오라지나무밖에 없다. 몸통과 가지와 잎새와 뿌리, 이 사대육신만으로 애오라지 한세상을 사는 나무들. 그런 그들에게 미안한 일...

먼저 우리 길드명에 대해서 설명을 드리면서 시작해보겠습니다. 안다미로 : 그릇에 넘치도록 많이 애오라지 : 마음에 부족하나 정성것 두 단어는 순 우리말로 둘을 합친것을 우리 길드명으로 정했습니다. 항상 넘치도록 많은것을 받아가시면서 정성것...

江上値水如海勢聊短述 바닷물 세기와 같은 강위에서 애오라지 작은 글을 짓노라 杜甫(당나라의 시인) 爲人性癖耽佳句(위인성벽탐가구) 내 사람 됨됨이는 좋은 글귀를 탐닉하는 성벽이 있으니 語不驚人死不休(어불경인사불휴) 싯귀에 사람이 놀래지 않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