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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월에서 권영오 세월은 유수가 아니라 낙수라했다 떨어져 본 인생만이 아는 비밀이랄까? 파리한 달빛 기우는 절벽이 곧 인생...벌레가 출근길에도 운다 내 노동과 그 울음이 같은 뜻이란 말인가 통곡의 현장을 목도한 새벽달도 젖었다 《제주시조 제 33호...

담당하다가 전사한 용사들의 영혼을 추모하고 그 숭고한 뜻을 후세에 길이 전하고자 군경충혼탑이 건립돼 있다. 이 충혼비는...펄럭이지만, 낡은(찢어진) 태극기는 옥의 티다. ▲ 애월중학교 6·25 출정 학생 추념비 애월중학교 6·25 출정 학생 추념비...

보법이라는 생각도 해본다 - ｢애월, 검은 사람 –자산어보(玆山魚寶)2｣에서 검은색에 대해 탐색한 시다. 서안나 시인을 몇 번 뵌...몇 편 시집에 실려있다. ‘자산어보’라고 명명한 데 대하여 정약전은 ‘자(玆)’는 흑이라는 뜻을 지니고 있으므로 자산...

애월, 검은 자산어보 서안나 다산 잘 지내시는가 손암(巽菴)이라네 나를 감싸고 있는 바다는 오늘도 엄혹하오 그대는 멀고 먼 강진에 위리안치요 나는 그대가 천리만리 걸어야 당도하는 흑산에 있다오 흑산에서의 밤은 그리운 것들 투성이오 나는 밤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