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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애를 안고 운전하는 사람이 있네요. 검정 카니발 렌트카인데, 세살은 돼보이는 아이를 운전자가 왼쪽 다리위에 앉히고 운전하네요. 더 충격적인건 보조석에 성인이 타고 있어요. 아이를 볼 사람이 있는데도 사고나면 어쩌려고...

관계자들이, 애조로에서 도로구조 개선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 제주자치경찰위원회 제공 ‘얌체 차량’으로 안전사고 위험이 컸던, 애조로의 갓길 통행을 차단하고자, 규제봉 등을 설치하는 방안이 추진됩니다. 제주자치경찰위원회 등에 따르면, 제주...

나들이다. 애조로를 타고 평화로를 거쳐 중산간 마을 조수1리를 지난다. 덩굴장미로 마을 가꾸기 사업을 했는지 길게 이어지는 붉은 오월의 장미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용수포구에 다다르니 흐린 하늘 아래 차귀도가 반긴다. 잔잔한 듯 보여도 꽤 험한...

도로이다. 애조로에서 바라보는 풍경은 시간과 날씨에 따라 변화무쌍하다. 고향 가기 위해 자주 애용하는 도로 위에서 우리의 대화 내용도 잡다하다. 아내의 반복되는 감탄사는 어김없이 터져 나온다. “저 하늘 봐봐!” 아내가 가리키는 하늘에는 높고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