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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태종에 대한 반항 두 외삼촌을 희생양으로 삼아 양녕대군은 궁지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하지만 그는 비행을 그치기는...계속하다가 급기야 태종 17년(1417) 2월에 전 중추 곽선의 첩 어리를 강간하기에 이르렀다. 조선시대의 처은 기생과 달리...

양녕대군의 묘소와 사당 전경. 양녕대군과 "정향"의 九難歌(구난가). 세자의 자리를 버린 세기의 로맨스 양녕 대군과 ‘어리(於里)’(丁香) 양녕대군은 태종의 맏아들로 일찍이 세자에 책봉이 되었으나, 셋째인 충녕대군(세종대왕)의 현명함을 알아채고...

세자가 이때 진정으로 반성하고 동일한 과오를 반복하지 않았다면, 그는 결국 조선의 최고 권력자가 되었을 것이다. 그러나 양녕대군은 같은 문제를 다시 일으켰고, 이번에는 결정적인 과오를 저질렀다. 그것은 항명이었다. ​ 이듬해 세자는 어리를 다시...

대군의 여색 탐하기는 끝이 없었습니다. 심지어 장인인 김한로는 양녕대군의 지시를 받들어 어리를 궁궐에 불러들이는 것에 협조하기까지 합니다. 어리의 거부에도 불구하고 양녕대군은 어리를 동궁에 기거시키며 사랑 놀음에 빠져 살았습니다. 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