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엊그제 양수리 집에 들어가 눈도 치우고 닭 밥도 주고 오후 3시 정도 다소 일찍 나왔다 나오면서 오늘 양수리 장날이지 음.... 장날이라면 장에 나가 볼일 있지 먼저 방앗간에 가서 고추씨를 방아 찧어야 하고 다음은 튀밥튀는 사람에게 가서 가래떡 썰어...

할 것 같다. 이런 국위 선양도 있다. 뻥 두가마를 4천원 주고 사왔다. 장날 전체를 통틀어 내가 첫번째로 개시를 해주었고 이분이 두번째로 개시를 해주었다. 어깨가 부딪혀서 길을 가기 힘들 만큼 북적거리는 시대가 빨리 왔으면 좋겠다. 양수리 장날에...

1일, 6일은 양수리 장날이다. 조금 맥빠지는 것이 양수리장날이 옛 운치가 아니라는 것이다. 어느 장이건 거의 모두 도회지의 장터 같아졌다기는 해도 양수리장은 좀 더 시골장스럽지 않아졌다. 서울에서 가까운 탓이기도 해선 듯. 이제 마석장 아니면...

게 이제 까지의 삶이었다. 사진은 새벽부터 해뜨기 전후 한시간 정도가 제일 좋으니 핑계를 대지 말고 시간을 내기가 좋다. 양수리 여러번 다니다 보니 그곳에 장이 언제 서는지도 알았고... 지인에게 전화를 해서 같이 가자 하여 덕소 근처에 만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