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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야를 가득 메운 꽃길 어느새 바람으로 흔들리는 회상 언저리 낙엽 무성한 길 걸으며 함께하던 저물녘은 울고 싶어라 어느새 바람 불어와 세상은 갈바람 소리 갈바람 흩날리는 나뭇잎 소리 <딴 글 겔러리> 너나 나나 가슴 속에는 여미여도 여미여도 여미...

어느새바람불어와~ 무더운바람인가 했더니 시원한바람불어와 내몸을스쳐지나니 그렇게기다려오던 가을이 오셨나보다 느껴보며 체험하고 만져보고 감상하는 꽤나변덕스러운 사람들의마음질 때문에 시계는흘러만가네 어제는더웠는데 오늘은 시원하다고...

발 길 멈추니 상큼한 향기 품은 들꽃 미소 시야를 가득 메운 단풍 어느새 바람으로 내 기억의 잔 속에 출렁 낙엽 무성한 그 길 걸으며 같이하던 해질녘은 울고 싶어라 어느새 바람 불어와 돌아보면 세상은 갈바람 소리 갈바람에 흩날리는 나뭇잎 소리 //

어느새 바람 불어와 2004년/6월/11일 詩/무영탑 지금 창가엔 달이없다 내 가슴에서 멀어져간 그녀 낡아빠진 조그만 방명록을 뒤져 그 때 그 날 창가에 달빛이 몹시 밝았던 그날을 들춘다 다음날 비오는 동해남부선에올라 레일을 두드리는 소음에 이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