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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분 (전남 담양군 금성면 금성리 금성산성주차장에서 출발) 날이 엄청 춥다. 어깨가 오그라 들고 손이 곱고 다리가 덜덜 떨린다. 솜바지 입고 왔어야 했는데 잘못 입고 온 거 아닌가? 絨(융)이 조금 들었긴 하지만 그리 두껍지 않은데 버틸 수 있을까...

있는지 몰라 주저하다 입구 길가에 주차를 하려는데 성당 교우인듯한 분이 안으로 들어가서 주차를 하라고 알려주신다. 입구에는 "희망의 순례자 지정 순례지"라는 플렌카드가 걸려 우리를 반긴다. 입구 왼쪽으로는 잘 가꿔진 화단에 "십자가의 길"이 있다...

트럼프, 어디로 튈지 몰라' 대응 수위 고심할 듯 ☞젤렌스키, 스비리덴코 총리 후보 지명···내각 개편 시동...총리 후보자는 ‘광물 협정’ 주도한 인물...현 총리는 국방 장관·현 국방 장관은 주미 대사 ☞네타냐후 연정 무너지나…‘초정통파 징집...

향할지도 몰라 밤마다 흔들리다 비로소 가지 하나 화살이 되어 당신에게 향하는 날 붉은 내 얼굴을 당신이 잘 볼 수 있도록 아주 천천히 활시위를 놓아야지 ---애지문학회 백지 외 {D-day}에서 이영선 경북 김천 출생 2024년 『애지』로 등단 시집 『모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