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아이라고 부를 때, 그대는 웃을 것이다. 그러나 그대가 좀 더 깊게 들여다보면, 그대는 웃지 못하고 울게 될 것이다. 그대 안에도 그와 동일한 유치한 심리 상태가 존재하고 있음을 알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그대는 다른 사람이 되고 싶지 않은가? 그대...

새 이름을 지어서 나를 부르는 편이 낫고, 그러면 나는 새 사람이며 늙은 버나드 쇼는 양고기처럼 죽었다는 사실과 마주할 수도 있다. 따라서 아주 이상하게도 문제의 관습적 믿음은 다음과 같은 결론에 이른다. 그대가 개체성을 지닌 사람으로서 영원히...

곳의 이름을 따서 택호(宅號)를 짓는다. 가령 안동서 시집온 집은 안동댁(安東宅), 서울서 시집온 집은 서울댁(--宅...어른」이란 말을 붙이면 바깥어른의 호칭이 된다. 이를테면 승지어른, 군수어른, 안동어른, 춘천어른이라고 하면 바깥어른을 호칭...

울음소리는 시끄러운 나팔 소리부터 사람의 귀로는 들을 수 없을 만큼 낮게 우르릉거리는 소리까지 다양했다. 코끼리를 부를 때 이름이 항상 사용되는 것은 아니었다. 주로 먼 거리에 있거나, 어른들이 어린 코끼리에게 말을 걸 때였다. 또한 다 큰 코끼리...

라는 이름의 아동 잡지를 펴 내면서 어린이에 대한 인식을 확산시켜 나갔습니다. 어린이날을 만드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한 색동회의 인사들은 때맞춰 어린이들의 정서를 담은 노래, 어린이들이 즐겨 부르는 노래 동요를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일제 강점의...

빌 때까지 너는 너에게 대화를 요구하는 사물을 거리에서 데리고 집으로 돌아오는 발걸음을 멈추지 않을 것이다 ― 시집 『너와 바꿔 부를 수 있는 것』(창비, 2024) * 강우근(姜宇根) : 1995년 강원 강릉 출생. 서울예대 문예창작과 졸업. 2021년 <조선...

합니다. 어른 벌 아이 벌 그리고 심지어 같은 숫벌들까지 무관심과 무표정으로 일관합니다. “자, 자 비켜 주세요.” 어디선가 일벌들이 달려오고 있었습니다. 봉달이 30호가 보입니다. 며칠사이에 또 진급을 하였는지 이제는 앞자리에 서서 무리를 지휘...

많은 부를 갖기 위해, 남들보다 더 높은 자리에 오르려고 남들에게 딴지를 걸며 아등바등했던 지난날의 소승적 사고와 가치를...아름다운 동행을 통해 더불어 사는 마음 따뜻한 어른의 길을 걸어가야 하겠다. 무엇보다 감사하는 마음으로 하루를 채색...

필리핀에서 어른이나 나이가 많은 사람의 이름을 함부로 부르지 말아야 할 이유가 있다. 필리핀 사람을 처음 만났을 때 부르는 호칭에 대한 경험을 나누고 싶다. 1. 미국식 문화를 필리핀 문화로 오해하지 말자. 미국이 필리핀을 지배하고 필리핀 문화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