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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이 맡기시는줄 알았다. 시간이 흐르면서 집에서 반바지에 슬리퍼 차림으로 데리러 오시는 모습 간혹 낮에 두 분이 팔짱을 끼고...아니다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하지만 시간연장을 하는 어린이집에서 부모님이 원하는데 우린 말을 할수 있는 권리가...

지금 생각하는건 텀블러랑 슬리퍼??

입고, 슬리퍼를 신고 젖은 수건과 휴대폰을 손에 꼭 쥐고 있었다. 그뿐인가? 주위를 둘러보니 사람들의 모습도 낮에 흔히 보던 모습들이 아니었다. 머리는 산발이고, 잠옷 바람에 신발 신은 모습들이 낯설다. 우리 동 사람보다 다른 동에서 나온 사람들이...

맨발에 슬리퍼만 신고 어린이집까지 뛰어가셨답니다.. 더 속상한건..아버님 말씀이 그제 아이가 팬티를 입지 않고 집에 돌아왔는데 가방을 열어보니 팬티가 물에 흠뻑 젖은체로 가방안에 그냥 넣어져 있더라는겁니다.. 어제 일이 있고나서 제가 아이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