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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상황 속에서 어머님이 할 수 있는 선택지는 없었다. 어머님이 오롯이 집안의 가장이 되는 수밖에. 그렇게 어머님은 칼국수 장사를 시작하게 되셨다. 빚을 갚기 위해, 쓰러진 집안을 일으키기 위해, 그리고 이제 막 대학생과 고등학생이 된 아들 둘을...

어머님 전화 "몸살기 기운이 감돈다 하시면서 움직이기 싫으신지 어디집 칼국수 사다 줄래?" 하시네요~ 시장 나가다 생각하니 저녁 시간이 다된거 같아 큰아주버님도 저녁을 드셔야 할거 같아 집에서 끓여다 주기로 결정하고 재료 후딱 사와서 후딱 끓여...

좋았던 그시절 아이들 그렇게 우리네 먹거리들로 자란 아이들은 병치례 않고 잘도 자랐습니다 추적추적 비오는 날이면 어머님의 손칼국수 맛이 그립습니다(쌔비 온 글) 어제 어머님께서 집에 놀러 오셨습니다. 비도오고 해서 어머님을 모시고 양주에서...

쓴게 나왔다 오래전에도 컴퓨터에 올린 글같아 꽃님이는 다시 한번 올려 본다 편지 내용이 추억들의 글이다 제목은 우리 어머님의 <손칼국수> 저는 엇그제 복지관을 찾아간거 같은데 벌써 6 년이 된것 같습니다 빠른세월 그 누가 잡을 수 없는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