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대구 시내 곳곳이 어물전이란 상표로 식당이 즐비하다. 요즘 집에서 냄새때문에 생선을 잘 굽지 않는다. 특히 다 큰 가시나 하나 둘 있는 집에선 생성 이야기도 못 꺼낸다. 옷에 냄새가 배긴다나 어쨌다나. 시집간 딸도 지네 집에선 생선 안 꿉고 우리 집...

겨울 어물전 좌판에 어물전에 바닷빛 떨어지니 뒤집힌 생선들의 냄새가 비릿하다 얼음꽃 차디찬 살갗 파닥이는 숨결들 등줄기 설음 실린 짙푸른 파도 소리 여러 개 소금알 문 벌리는 아가미에 갈바람 아침 너머로 출렁이는 저 바다 겨울의 찢긴 상처 비늘...

솔개 어물전 돌듯 ,·´″"`°³о조용하고 아늑한 =포시즌о³°`"″´·,

속초의 건 어물전에서 참 이상한 일도 있지. 속초에서 건 어물전을 지나가는데 누워 있는 생선들의 대화가 들려왔어. 아래의 글은 생선들의 대화중에서 노르웨이 산 고등어와 페루 산 오징어의 대화를 간추린 것이야. ‘고’는 고등어의 약자이고 ‘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