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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은 숙소 마당 테이블에서 오랬동안 이어졌습니다. 당일치기 아닌 1박2일의 여정이 빛을 발한 순간, 이런 생각 저런 얘기들로 꽃을 피우고 웃음은 번져가고... 다음날 일정이 아니었다면 밤새고 얘기하고 싶은 분위기였는데 로따님의 호통으로 다들 잠을...

대구들이 " 어서 오이소~!!" 합창을 하고 있더라구요 ㅋㅋ 현지에서 더 비싸다구... 자갈치시장에서 사자구... 기장시장에서...찾아 산으로 떠나고...] 마님들은 통영으로 왔지요~ 꼭 가보고 싶었던 통영 동피랑벽화언덕에 올랐습니다... 다닥다닥 붙어...

없이 ‘어서 오셔예’라며 맞는다. 서둘러 밥상을 물린 남자는 주문 받아 주방에서 혼자 일하던 여자에게 ‘뚝배기 3인분...찾아 정이 든 바다 위에 뜬 것과 같은 예약한 숙소에 여장을 풀었다. 숙소 뒤창으로는 화창한 날씨에 넓고 푸른 한려수도가 한눈...

아래로는 통영의 시가지가 한눈에 들어 왔다. 다음날, 유치환 선생의 『청마문학관』을 찾았다. 도착하자 “파도야 어쩌란 말이냐”의 시가 확성기를 통해 낭송되고 있었다. 이 마을은 청마 선생 덕분에 시향 속에서 살겠구나 싶었다. 전시실에 들어가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