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去(답설야중거) 不須胡亂行(불수호란행) 今日我行跡(금일아행적) 遂作後人程(수작후인정) ​ 눈 덮인 들판을 걸어갈 때 모름지기 어지러이 걷지 마라 오늘 걷는 내 발자국이 뒷 사람의 이정표가 되리니. -백범 김구 선생이 좋아한 서산대사 詩로 알려져...

보면서 문득 西山休靜이 지었다는 詩 한 수가 떠 오른다. "踏雪野中去(‘눈 덮인 들판을 걸어갈 때) 不須胡亂行(함부로 어지러이 걸어가지 마라) 今日我行跡 (오늘 내가 걸어가면서 남긴 발자취는) 遂作後人程(뒷사람의 이정표가 될 터이니) - 서산대사 or...

바닥은 깨끗한 겨 대신 배설물로 엉겨 발이 푹푹 빠질 지경입니다. 바로 옆에는 언제 숨졌는지도 모를 소 사체 여러 구가 어지러이 널려있습니다. "세상에, 얼마나 굶었어." 한 동물보호단체가 고발한 영상으로, 축사 주인이 작년 10월부터 2달 여간 소들...

푸른향기님! 안녕하세요. 겨울 강가에 어지러이 흔들리는 갈대를 바라보다 무심한 눈길로 발걸음을 돌렸습니다. "인간은 생각하는 갈대" 라고 말한 철학자도, "여자의 마음은 갈대" 라고 비유한, 실연의 남자에게서 공통점을 찾으려 잠시나마 애쓰던 시간...

의미하기도 하니까요, 이 말로 위안을 삼고 싶었습니다 아로들이라면 그 침묵을 정성스레 들어주실 거란 믿음으로 반대로 어지러이 헝클어진 말들을 그대로 둘 용기를 내보았습니다 그저 감내해야 할 상황이 많았던 작년을 잘 보내주었다는 말로 조금...

雪壓冬雲白絮飛 설압동운백서비 겨울 구름을 억누르는 눈이 솜처럼 휘날리니, 萬花紛謝一時稀 만화분사일시희 온갖 꽃들이 어지러이 시들어 한 순간에 사라지네. 高天滾滾寒流急 고천곤곤한류급 높은 하늘에서는 차가운 겨울이 세차게 내려오지만, 大地...

산자고야 이른 봄꽃이 다투어 핀다. 그 언저리에는 이름처럼 반짝이는 별꽃이 주변을 밝히고, 청푸른 현호색 군락 사이로 어지러이 바람꽃이 섞여 있다. 그날 렌즈에 초점을 맞추던 피사체가 바로 옥양목 치마보다 더 새하얀 꽃잎을 가진 ‘꿩의바람꽃...

전부터 너의 아름다움을 듣고 도미와 내기 장기를 두어 이겼다. 내일은 너를 데려다 궁녀로 삼을 것이다.” 라고 하면서 어지러이 굴려고 하였다. 부인이 말하기를 “국왕에겐 망령된 말이 없습니다. 내가 감히 순종하지 않겠습니까? 청컨대 대왕께서는...

걸어라고 옛 선인이 이렇게 말씀 하셨죠. 踏雪野中去 不須胡亂行 今日我行跡 遂作後人程​ ​ 눈 덮인 들판을 걸어갈 때 어지러이 함부로 가지 말라 오늘 내가 걸어간 발자취는 뒷사람의 이정표가 될 터이니 [출처] 🔵踏雪野中去 不須胡亂行 ■우리말 어법 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