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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새꽃의 노래 - 김영선(작사: 노유섭, 작곡: 임긍수) 시끄러운 세상 중에 수화로 널 그립다고 부르네 그림 그리면 아침 해도 노을 지는 바다 궁전도 한 빛으로 익어가는 가을 그 향기로 젖어드노라 하네 텅 빈 고요 속으로 오가는 인생길이라도 오려므나...

너머로 들려오는 주모의 웃음소리, 홀연히 나비 한 마리 내 가슴에 날아와 앉았다네. 서포루 여기 성길 따라 오르면 저 억새꽃 노래 겨울로 가는 북망산천이던가. 배꽃은 떨어져가고 이제는 개망초만 남았는가. 들린다! 저기 주막집 주모의 흰 고쟁이 엽전...

억새꽃 시화 사진 <연천 삼곶리 강변의 억새꽃> 촬영: 혜송 김순희 억새꽃 혜송 김순희 바람이 불어와 꽃이 되었다. 새벽안개 자욱한 강가에 일렁이는 그리움의 꽃 바람의 노래를 부르며 하얗게 꽃을 피웠다. 저 먼 하늘 향해 손짓하는 가슴앓이 사각사각...

바리톤 김부열 09. 갈대 / 이길 시, 김진우 작곡 / 바리톤 박흥우 10. 별 / 오세영 시, 박경규 작곡 / 테너 임웅균 11. 억새꽃의 노래 / 노유섭 시, 임긍수 작곡 / Sop. 김영선 12. 낙엽 하나 / 이 길 시, 김진우 작곡 / 바리톤 박흥우 13. 산노을...

물억새의 노래 / 홍성란 시달리는 건 억새꽃일까 마냥 부는 강바람일까 저 보드라운 자세도 헤어지는 시늉이니 어느 때 헤어질 것인가 아무도 모를 시한 헤어진다는 게 눈에 보이지 않는 거라면 영영 헤어진 아버지처럼은 말고 한동안 보이지 않는 게...

억새꽃 노래 / 안경애 동검도 갯고랑에 설산처럼 솟던 억새 무리 눈꽃처럼 날아 춤출 때 언덕길 따라 바스락 콧노래까지 은빛, 흰옷을 입고 스치는 바람마다 노래가 되네 머리를 풀고 있어도 붉게 탄 노을빛에 은 날개처럼 나부끼는 억새꽃 바다가 보이는...

오늘도 억새꽃 핀 언덕에 올라 그대와 함께 산들바람 타고 가을 길을 걸으니 가을 사랑에 사무쳐요 꽃구경 가요 홍윤표 무시로 불어오는 봄바람 타고 그대와 꽃구경 가요 수려한 금수강산 봄길 따라서 그대와 함께 꽃구경 가요 빨간꽃 노오란 꽃 하얀 꽃...

억새꽃 노래 김상만 때로는 그리움도 놓아버리고 싶은 가을날 하늬바람에 영혼의 꽃들이 왈츠를 추며 반기는 하늘 정원 억새의 평원에 꾸밈없는 영원의 몸짓에 가슴을 열어 본다 그대 그리며 지친 가슴에 사르락 사르락 영원의 소리가 진종일 미소 지을 수...

갓 핀 잎들에 갇혀 파랑의 파란에 질려 있다 시에시집017 『노래하는 은행나무 2023년』 에서 만월 유준화 달이 찔레꽃을 출산...찔레꽃이 피어도 오지 않았습니다 만삭인 달이 억새꽃을 출산했습니다 억새꽃이 피어도 오지 못했습니다 가시를 잡고 달빛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