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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럽게 펑펑우는 겁니다. 우는데 누나 양쪽 눈에서 눈물이 수돗물 틀어놓은 듯이 나오더라구요 나 괜찮은데 왜그러냐고 하니까...다시 엄청 수돗물이 콸콸 쏟아져 나왔습니다. 그러다가 꿈에서 깨었습니다. 누나는 현재 잘 살고 있습니다. 꿈2. 도둑 꿈...

대신 펑펑 울어주는 네가 고맙기는 하다만- 한편으론 이 한겨울에 줄줄 빗줄기로 퍼부어대는 넌 마치 사방 막혀있어 답답해하는 날 시원하게 풀어주려고 쏟아 내리는 동정의 눈물 같아서 더욱 슬프다 눈으로 소복이 쌓여 세상 하얗게 덮어야할 이 계절에...

무섭고 억울해서, 훌쩍이고 밀리며 분(忿) 삭이며 살아가고 있는 산청 함양 거창사건 1,517 여 가족과 억울한 희생자 934 여 명은 지금도 독(石)자갈 된 빈 땅에서 시효 울타리에 갇혀서 울퉁불퉁 누워만 있다 지리산 빈 들판에 울퉁불퉁 누워만 있다...

눈물을 펑펑 흘리셨죠. 그런데... 엄마의 눈물이 제 손등에 닿을 때마다 이상하게도 손등이 타들어가는 것처럼 뜨거웠습니다...게다가 엄마는 꽤 나이가 있으셔요. 그런데도 잡힌 손이 꿈적을 하지 않았습니다. 마치 두꺼운 쇳덩어리 사이에 제 손이 끼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