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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의 호두 나무랑 매실 그리고 뽕나무도 발견했다. 아직은 매실도 오디도 철이 아니라고 .. 항상 그렇듯이 그게 여물 무렵이면...아마도 산장이라도 꾸밀 요량으로 만든 양어장과 몇 채의 집이 있고 그 뒤로 들어서면 바로 산길과 돌계단이 이어진다. 지난...

담아서 호두나무가 즐비한 남이언니네 텃밭으로 달려간다 껍질에서 갓 떨어진 물기 마르지 않는 호두가 여기저기 뒹굴고 있다 화야의 키보다 더 큰 담배밭 고랑에도 껍질을 반쯤 쓴채 노란 호도가 유난히 빛나고 있다 화야는 탄성을 지르며 하나 하나 치마...

사촌언니네집~ 그집을 찾아 갈려면 승용차가 꼬불꼬불 아슬아슬 곡예를 해야한다 산이 높아 해가 늦게뜨고 일찍 지지만... 항상 산허리엔 서운이 맴돌아 신선들이 놀러 올것같다... 봄엔 온갖 꽃들이 만발하고... 여름엔 앞뒤 옆으로 머루다래가 꿈을꾼다...

작품입니다. 호두나무 잎에 금계국 꽃잎을 얹었는데 그 색이 얼마나 이쁜지 혜윤언니도 폰카에 담습니다. 학교 안다니고 시간이 많아진 희연이는 요즘 거의 매일 자연물로 무언가를 만들어서 가져옵니다. 일상을 사진에 다 담지는 못했지만.... 갈대줄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