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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언니도 힘들 겁니다. 엄마가 고생을 하셔도 억지로 깨우지 않는 것이 더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이제는 도우미 아주머니도 부르시고 엄마도 조금은 편안하게 살아가셨으면 하는 마음이에 요.“ ”혜영아! 우리 식구에 도우미를 부른다는 것은 누가...

이 언니가 신경을 써서 해 주어야 할 일이다. 그러니 편안한 마음으로 잘 하고 와!“ 진아는 구하기 어렵다는 영광굴비와 싱싱한 전복 그리고 연어횟감과 양주를 준비해서 보낸다. 그래도 엄마를 대신해서 자신이 동생에게 그 모든 것을 해 줄 수 있다는...

그렇게 살아볼 것이야!“ 권귀희는 새로운 삶에 대한 희망과 용기가 생기는 것만 같다. 소영은 차를 마시고 나서 엄마를 모시고 그곳을 나선다. 자연석으로 만들어 놓은 계단을 조심스럽게 부축을 해 드린다. 엄마의 건강을 생각해서 숙소로 돌아온다...

51회 인심 그날 저녁에는 권 수인이 닭 한 마리 잡아서 가마솥에 닭을 푹 고아 낸 후, 따로 삶아내서 담은 국수 그릇에 닭살을 발기발기 찢어서 그 위에 고명으로 조금씩 얹어서 식구들에게 고루 나누어 주었다. 이런 특별 식이 있는 날은 손님들을 부르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