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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 66회, 나길씨는 어린애처럼 반기며 좋아한다. 자기의 집으로의 환자의 귀향을 반긴다는것은 보통사람들의 견해를 초월한 것으로서 물질을 배제한 정신의 세계에서 바라보면, 깨끗한 영혼을 가진 순수한 여인이다. 인서씨는 가벼운 농담을 할 정도로...

닫혀있다. 아무것도 먹지 않은 채 꼼짝도 하지 않는 아들이 걱정스러워 애간장이 녹아내릴 것만 같은 엄마의 마음이다. 홍희주 역시 방문을 열게 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 아무리 문 앞에서 사정을 하고 애원을 해도 꿈쩍도 하지 않는 문이다. 홍희주는...

되겠어요? 언니나 선생님도 이곳생활이 마냥 편안한 것만은 아니잖아요?“ ”그래! 네 말에도 일리가 있다. 그렇지만 우리가 바라는 것은 무엇보다도 네 건강이고 네가 편안하고 보람된 삶을 살아가는 것이다. 잠시라도 그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는 것을...

오빠나 언니 그리고 조카들까지도 우리를 이렇게 사랑해주니까 더 이상 바랄 것이 없어요.“ “아가씨! 우리가 누가 있겠어요? 오빠와 아가씨 외에 다른 형제가 없는데 서로 사랑하면서 마음만이라도 돕고 그렇게 살아가는 것이 행복이지요.“ 상미는 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