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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끌렸어요. 몇 달 동안 생각할 것도 너무 많고 고민과 스트레스로 가득한 나날을 보냈는데 그래도 루시와 상엽오빠의 노래를...가져달라는 말이 너무 저에게 해주는 말 같았어요. 그걸 보면서 ‘정말 좋은 사람이구나’를 또 한 번 느꼈던 것 같아요...

실체는 언제나 발판처럼 발 아래를 지키고 있다. 항상 그래왔다. 나는 어디서부터 불안했을까. 혼자 처음 심부름을 갔던 다섯살 배기의 여름부터인지, 펑펑 눈 오는 길따라 저 멀리로 사라져가는 아빠의 뒷 모습을 보았을 때 인지, 내가 추구하던 정의라는...

그래서 몇번의 단체사진을 한번도 못찍었어요. 행운은 늘 함께 할때 주어 지나봐요. 제가 2년간 일이 있어서 바빴었어요. 2023년 가을에 행사를 못가서 얼마나 속상하던지요ᆢ 올봄에 일을 정리하고 가수님 응원 열심히 다니려고 했는데ㅎ 또 어긋😭 그런중...

만지면서 언제나 이 노래를 부른다지요. 미사의 노래 / 이인권 1. 당신이 주신선물 가슴에 안고서 달도없고 별도없는 어둠을 걸어가오 저멀리 니콜라에 종소리 처량한데 부엉새 우지마라 가슴아프다 2. 두손목 마주잡고 헤어지던 앞뜰엔 지금도 피었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