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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80일이네요. 상엽님, 근데 이렇게 쓰는 게 팬레터가 마자요? ㅎㅎ 처음이기도 하고 매일 같이 쓰기 시작한 이유에 대해 말한 적 없긴 한데요. 가만 보면 우리 왈왈이님들한테도 쓰고, 예찬님, 원상님, 광일님한테도 쓰고 상엽님 뒤에 숨어서 아주...

길이지만, 언제나 새로운 길이며, 명명된 DMZ 평화의 길에 담긴 겨레의 비원이 가슴을 무겁게 억누른다. 가자, 고난의 길, 두려움의 길, 그러나 희망의 길, 그 길의 첫걸음 내딛기가 어렵다. DMZ 평화의 길 1코스는 인천광역시 강화군 양사면 철산리 강화...

피는 봄날에 열렸던 문학토론장 월란정사가 있는 왕모산성과 마주하며 걸을 수 있다. 안동 최초의 서원 '역동서원'이 있었던 역동길은 6코스다. 6코스에 강물은 적벽가를 부를만큼 융융하게 흘러간다. 한쪽은 퇴계학단의 거목인 조목 선생의 월천서당이...

네가 언제나 한몸 임을 잊지 말고 그들이 네 힘임을 잊지 말고 그들이 네 나라임을 잊지 말아라 아직도 돌을 들고 피 흘리는 내 아들아 너를 부르마 .. (1975, 창작과비평) 『저문 강에 삽을 씻고』 67쪽 (1978, 창작과비평사) 소리타래 - 너를 부르마...

느낌이 80% 정도 들었을 때 식사를 멈추는 것을 미덕으로 여기고 열심히 실천하고 있습니다. 식사에도 '여백의 미'가 있습니다. 건강한 장수 비결입니다. 목요일인 오늘은 아침 쌀쌀 낮동안 10도 안팎의 큰일교차가 예보됩니다. 환절기 건강관리 유의...

4시간 전 댓글 수정 선암 위옥량 (대종회 청장년회 회장) ㅡ"사랑합니다" 이 한마디 가슴에 품고 살면 인생은 언제나 봄날입니다. 공동리더 60~80년대 금지곡들 이네요. 잘듣고 갑니다. 좋아요 3시간 전 댓글 수정 야운 위이환 33세/판서공파/68년/관산...

늘어서 봄날 화려한 꽃길을 다시 오자는 약속에 덧붙여 선예약까지 하셨답니다^^ ~~~~~~~~~~~~~~~~~~~~~ 차창 밖으로 황금 벌판이 스쳐갑니다. 전날 다녀온 영월을 오가는 길에서는 아직 덜 익은 들녘이던데 횡성은 추수가 시작되었습니다. 버스는 출발점...

버린 봄날 길.었.다. 허공에 뿌려진 햇살 사이로 못 견디게 설레고 있는 바람이 불고 강에 부딪힌 햇살이 아프게 찔러 올 때 투명한 공기의 무게가 출렁였다. 한 번도 사용하지 않은 계절 속 허기진 풍경이 나를 어떻게 진화시켰는지 안다. 절반이 바람...

너는 언제나 천지의 마음을 고스란히 잉태하고 있다. 너를 보면 마음속에 숨어 있던 봄이 찾아와 아련한 세월의 향수를 즐기게 된다. 가랑잎이 물에 떠 흐르듯 나는 이제 팔순 후반의 강기슭을 스치고 있다. 그간 수많은 희비의 여울목을 헤쳐 나기도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