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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얼굴을 볼 수가 없고, 그 음성을 들을 수가 없고 같이 생활할 수가 없다. 마음 속으로 미워했던 상대가 죽었다고 하는데도...슬픔과 고독을 하늘 아래 누가 위로할 수 있겠나? 사별 후에 따르는 또 하나의 슬픔은 고독이다. 사별 후의 적막감은 참으로...

자신의 얼굴에 써보았다. 무엇으로 만들었는지 불편함이나 착용감이 전혀 없었다. 잘 됐다. 변장할 때에 필요하겠군. 용비운은 이번에는 금빛 섭선을 펼쳐들었다. 사르르 펴지는 섭선은 기이한 광채마저 발했다. 흠... 멋진 섭선이로군. 앞으로 나의 신물...

거울을 봐라!”하고 사라졌다. 청년은 이곳에 온 후 거울을 본적이 없었다. 그는 오랜만에 읍내에 있는 사우나를 찾았다. 입욕...놀랐다. 거기에는 웬 낯선 청년의 늠름한 모습이 보였다. 전의 창백한 얼굴이 아니고 혈색이 좋았다. 팔과 다리 그리고...

요즘 얼굴이 안 좋으시네요. 어디 아프지 않습니까?’ 그러면서 약도 갖다주고 나를 위해 기도해 주고 하나님의 사랑을 전해 주었습니다.” 근무하던 병원에 어린환자가 입원했는데 그 환자가 퇴원하면 선물을 주겠다고 약속 했지만, 그 환자는 집안사정...